김 총리, 확진자 급증에도 "10월 말 단계적 일상 회복"
2021-09-26 12:16
연말께 미국 등서 '먹는 치료제' 출시 기대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추가 이전 검토"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추가 이전 검토"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겠다는 정부 스케줄에는 변함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년 8개월째 협조해주는 국민들께 언제까지나 참아달라고 요청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2차 접종, 소위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 기준 70% 달성될 것"이라며 "그때쯤 되면 일상 회복이 되는 다음 단계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 국면에서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마스크 착용 등) 불편을 계속 감수해야 한다"며 "올 연말께 미국 등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의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으로도 돌아가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추가 이전과 관련해 "올가을 어느 정도 큰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 남은 기관은 400여곳으로, 그중 임직원 100명 이상인 곳은 150곳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을 중에 시·도지사들과 함께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