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바이든, 노련한 리더십…북·미 대화 시작되면 한반도 문제 풀릴 것”
2021-09-25 20:48
美 ABC방송 ‘나이트라인’과 인터뷰…“北 대화 호응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노련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BTS와 함께 출연한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경험이 많고, 아주 노련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시작되기만 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수 있는 단서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에 호응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다만 백신 접종을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굉장히 빠르게 접종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달이 지나면 백신 접종률에서도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문 대통령은 BTS(방탄소년단) 팬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데 대해 “문화의 힘이 아주 위대하다”며 “문화가 요즘은 바로 국격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