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1월까지 ‘수원시 청소년의회 정책발굴 멘토링’ 운영

2021-09-22 12:21
시,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배움의 장' 제공

 

청소년의원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2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정책발굴 멘토링’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구성한 ‘경기도 청년-청소년 동행 자문단’ 단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의원들에게 정책 발굴 노하우를 알려주고 함께 청소년 정책·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11일 시작한 멘토링 활동은 오는 11월 말까지 그룹별(6개 그룹)로 모임 횟수·시간 등을 정해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하며 ‘경기도 청년-청소년 동행 자문단’ 단원(멘토) 6명과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 40명(멘티)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소년의원들은 진로·교육·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정책·사업을 발굴해 오는 12월 멘토링 활동의 결과물인 ‘정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은 시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마혜란 시 교육청소년과 청소년지원팀장은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참여와 변화의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토론에 참여하고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중학생 18명·고등학생 14명·대학생 7명·대안학교 학생 1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세계시민 양성교육 ‘이리 ON(온)어라 UP(업)고 놀자’ 진행

이와 함께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2021년 세계시민 양성교육 ‘이리 ON(온)어라 UP(업)고 놀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시 거주 이주배경 청소년(다문화 가족 자녀·외국인 근로자 자녀 등)에게 우리나라 명절 추석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일 첫 교육을 했고 오는 25일 두 번째 교육을 할 예정이고  이주배경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진행하는 대면 교육이 병행 운영될 계획이다.

참가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고유 대명절 ‘추석’ 알아보기 △한국·중국·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 알아보기 △‘연 만들기’ 제작 키트를 활용한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김미숙 시 다문화정책과장은 “추석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운영하는 ‘세계시민 양성 교육’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사회·문화 이해 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