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능성 열어둔 김시우

2021-09-19 10:20
PGA 포티넷 챔피언십 3R
김시우 버디7·보기3 4언더파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
나우스·맥닐리와는 4타 차
강성훈은 5언더파 44위에

김시우. [사진=연합뉴스]


김시우(26)가 대회 셋째 날에도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약 82억49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 위치한 실버라도 골프장(파72·7123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 그룹(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을 형성한 짐 나우스,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와는 4타 차 9위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5번 홀(파5)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6번 홀(파4)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7번 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1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3) 보기, 12번 홀 버디, 13번 홀(이상 파4) 보기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흔들리나 싶었지만, 14번 홀부터 17번 홀(이상 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는 파를 적었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6야드(270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 그린 적중률은 55.56%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893이다.

이날 선두에 오른 선수는 나우스와 맥닐리다. 나우스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맥닐리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솎아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두 선수는 사흘 합계 14언더파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2012년 프로로 전향한 나우스와 2017년 전향한 맥닐리는 모두 PGA 투어 우승이 없다. 나우스는 올해로 31세다. 이번 대회는 '콘 페리 투어 메디컬 익스텐션'으로 출전했다. 맥닐리는 지난(2020~2021)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며 투어 카드를 지켰다.

전날 밤 김시우와 함께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강성훈(33)은 이날 2타를 줄이며 5언더파 211타 공동 44위로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