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3,4호기 저장탱크 공사 승인

2021-09-16 14:05
LNG 인프라 활용한 수소 터미널까지 추진 계획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감도  [사진=한양 제공]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3·4호기 LNG 저장탱크(20만㎘급)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여수시 묘도에 이미 건설 중인 1·2호기 LNG 저장탱크에 이어 3·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음으로써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사업 LNG 저장탱크 총 4기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됐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한양이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 완료 이후에는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양은 그간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호기 저장탱크 공사에 착공해 파일항타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묘도 내 입지하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여수 지역 내 직배관 물량을 포함한 수요처를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순수 상업용 LNG터미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한양의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 향후 가스산업 발전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획 승인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산업부와 해수부 등 정부부처의 충분한 이해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통해 LNG를 포함해 수소까지 가스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