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확산세 계속...6일간 본토 확진자 201명

2021-09-16 10:34
신규 확진자 80명 중 본토 확진자 4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6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명 발생했으며, 이 중 본토 확진자는 49명이라고 밝혔다.

본토 확진자는 푸젠성에서 48명, 윈난성에서 1명 나왔다. 이 중 9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중국은 지난 7월 난징발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성공하면서 이달 초부터 다시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푸젠성 푸톈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엿새간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푸젠성뿐만 아니라 윈난성에도 확진자가 1명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나머지 31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윈난성에서 22명, 광둥성에서 3명, 상하이·쓰촨성에서 2명, 저장성·산둥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549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13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73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만6103명으로 집계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1만2149명,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3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