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554명…내일 다시 2000명 넘을 듯

2021-09-14 20:09

14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



14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4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54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204명보다 350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93명 늘어 최종 1497명으로 마감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 0시를 기준으로 하면 71일째가 된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추이를 보면 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 등이다.

이날 6시 기준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31명(79.2%), 비수도권에서 323명(20.8%)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543명, 서울 539명, 인천 149명, 충남 68명, 부산 41명, 충북 32명, 경남 28명, 대구 26명, 광주 24명, 울산·대전·강원·경북 각 22명, 전북·제주 각 6명, 전남 4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과 유치원·학교·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6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의 직장(8번째 사례)에서도 지금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영어학원과 관련해 총 17명, 부천시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4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북구의 한 유치원과 부산진구 소재 중학교에서 각각 8명,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남구의 유흥주점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가족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