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사당국, 이재명-화천대유 관계 철저히 수사하라”
2021-09-14 17:49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밝혀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금이 특정 회사(화천대유)에 돌아갔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은 14일 “수사당국은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관계, 그리고 사업자 선정부터 이익 배분의 모든 과정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가 이익을 공공 환수하겠다던 택지 개발 사업과 관련, ‘배당금 특정인 몰아주기 의혹’에 휩싸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거액의 배당금이 떨어지는 노다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 상황, 그리고 이 지사와 화천대유라는 신생 업체를 설립한 A씨의 인연 등으로 미뤄볼 때 우연이라고 하기엔 의혹의 여지가 많다”고 했다.
대선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왜 이 지사를 조사하지 않나, 지금 정치 공작을 하느냐”고 했다.
이어 “당시 해당 사업을 기획했던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취임 직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며 “더 충격적인 점은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 대선 캠프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