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정상화" 하나투어,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근무
2021-09-13 10:12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하나투어는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줄줄이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사 사옥 등 인근 대지와 건물을 키움증권에 매각하며 숨통을 텄다. 매각 금액은 1170억원.
지난해 4월부터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했던 하나투어는 올해 4월부터 근무 인력을 점차 늘리기 시작, 오는 10월부터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급여도 정상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1200명 직원 중 육아휴직 등 휴직자를 제외한 1100명이 정상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박철 하나투어 인사부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해외여행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