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명, 1차 슈퍼위크 51% 얻어…"기대보다 적은 지지? 과반 감사"
2021-09-12 18:48
'의원직 사퇴 배수진' 이낙연 31% 획득..."희망 얻게 됐다"
추미애, 11% 득표해 3위 안착...정세균, 4%로 4위 밀려나
추미애, 11% 득표해 3위 안착...정세균, 4%로 4위 밀려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본선 직행 확률을 높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5만3762표를 획득, 51.09%로 과반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1.67%), 정세균 전 국무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이 뒤를 이었다.
1차 선거인단은 64만1922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200만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해 대전·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을 얻었다.
이 지사가 남은 경선 일정에서도 과반의 승리로 분위기를 압도할 경우 민주당 경선이 결선 투표 없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첫 경선 지역인 호남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한 뒤 결선투표 없이 조기에 경선을 종료시킨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이후 취재진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 여러분과 당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보다 득표율이 적게 나와 누적 득표율에서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다소 줄었다'는 지적에는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며 "저는 기대보다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4~5일 충청 지역 경선 때보다 대구·경북, 강원 지역에서 선전한 이 전 대표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희망을 갖고 더욱 더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의원직 사퇴 선언)도 (표심에) 작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이) 기본적으로 본선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되지 않으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늘 주장하고 호소한 것처럼, '어떻게 해야 본선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우리 선거인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5~26일 치러지는 호남 지역 경선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향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은 없다.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는 이날 경선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확실한 3위 자리에 안착한 추 전 장관은 경선 결과 발표 후 "오늘 저는 마음속이 뜨거운 한편 기대가 되기도 하는 날"이라며 "오늘 비로소 두 자리 숫자에 올라선 날이기도 하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위로 밀려난 정 전 총리는 '슈퍼위크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제 걱정이 많다. 제 입장에서는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다른 생각이 없으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5만3762표를 획득, 51.09%로 과반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1.67%), 정세균 전 국무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이 뒤를 이었다.
1차 선거인단은 64만1922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200만명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해 대전·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을 얻었다.
이 지사가 남은 경선 일정에서도 과반의 승리로 분위기를 압도할 경우 민주당 경선이 결선 투표 없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첫 경선 지역인 호남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한 뒤 결선투표 없이 조기에 경선을 종료시킨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이후 취재진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 여러분과 당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보다 득표율이 적게 나와 누적 득표율에서 이 전 대표와의 격차가 다소 줄었다'는 지적에는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며 "저는 기대보다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4~5일 충청 지역 경선 때보다 대구·경북, 강원 지역에서 선전한 이 전 대표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희망을 갖고 더욱 더 세심하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의원직 사퇴 선언)도 (표심에) 작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이) 기본적으로 본선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되지 않으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늘 주장하고 호소한 것처럼, '어떻게 해야 본선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우리 선거인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5~26일 치러지는 호남 지역 경선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향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은 없다.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는 이날 경선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확실한 3위 자리에 안착한 추 전 장관은 경선 결과 발표 후 "오늘 저는 마음속이 뜨거운 한편 기대가 되기도 하는 날"이라며 "오늘 비로소 두 자리 숫자에 올라선 날이기도 하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위로 밀려난 정 전 총리는 '슈퍼위크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제 걱정이 많다. 제 입장에서는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다른 생각이 없으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