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차관보, G20 재무차관 참석…탄소가격제·디지털세 논의

2021-09-12 13:45
1년7개월만 개최 대면회의

윤태식 기획재정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획재정부는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3~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는 '2021년 제4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개최하는 대면 차관회의다. 주요 20개국(G20) 회원국과 초청국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10월 12~13일 재무장관회의와 30~31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주요 의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합의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번 회의는 6개 세션으로 열린다. 주요 의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을 위한 위험요인 점검과 대응 방향 논의, 디지털세 논의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 등이다. 녹색전환 지원 강화 방안과 경제 회복을 위한 장·단기 정책 등도 논의한다. 

윤 차관보는 우리나라가 실무그룹 공동의장국(한국·프랑스)인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탄소가격제 등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세 도입 방안에 관한 입장도 전한다.

아울러 호주·스웨덴 재무차관, IMF 국장 등과 만나 G20·IMF 주요 이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