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들, “화성진안 봉담 3지구 신규 공공택지, 교통 인프라 확충부터” 한목소리

2021-09-09 14:33
시, 동부지역 온라인 정책자문단 1만 1858명 대상 설문 조사
응답자의 50.8% 교통난 우려, 52.8% 교통인프라 필요성 제기

 동부지역 온라인정책자문단 설문결과 그래프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민 절반 이상이 신규 공공택지로 발생하는 피해예방으로 ‘교통난 해소 대책’을, 가장 필요한 발전분야로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각각 꼽았다.

화성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동부지역 온라인 정책자문단 1만 18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대상자 중 5121명, 43.2%의 시민이 설문에 응답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인 2599명이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따른 피해 예방으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을 지적했고 다음으로 보상 및 이주대책마련(18.2%), 공모에 의한 군공항 타 지자체 이전(16.6%)이 선택됐다.

또한 택지 개발 발전방향에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52.8%인 2709명이 ‘교통인프라 확충(철도, 도로 등)을 꼽았으며 이어 25.9%가 충분한 공원과 녹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10.7%가 선 기반시설 완료 후 입주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대다수의 시민이 교통문제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고 교통인프라의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에 봉담 3지구와 진안지구가 신규 공공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안 마련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7일에는 청와대에 ‘신규 공공택지 시민중심 포용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기존에 정부 주도의 택지개발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교통여건 개선 및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신규 공공택지 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 화성FC와 함께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어린이를 위한 음악행사인 ‘DREAM KFA HARMONY’ 행사를 가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DREAM KFA HARMONY’는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선수와 화성FC 선수 3명 및 AFC 사회공헌의장 등이 참석해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에 선물박스로 제공된 마이크를 통해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오프닝 공연 △축구국가대표와 꿈과 관련한 대화 시간 △팀 별 음악 레크레이션 △모두가 바라면 이루어지리라 ‘THE CHAMPIONS’ 노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시는 ‘DREAM KFA HARMONY’행사에 다문화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참여기준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