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옆 문화·의료시설 명칭 '성남아트리움' 확정

2021-09-09 10:41
온라인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도 열어

성남아트리움 조감도.[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9일 성남시의료원 옆 문화·의료시설 명칭을 확정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도 여는 등 시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수정구 태평2동 성남시의료원 옆에 건립중인 문화·의료시설 명칭을 ‘성남아트리움’으로 확정했다.

시는 예술단체와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한 뒤, 후보에 오른 5개 명칭 안을 놓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아트리움’은 고대 로마시대 주택의 중앙 정원을 말하며, 여기에 지역명을 붙인 성남아트리움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창의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의미한다.

이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의료시설은 옛 성남시민회관 자리에 연면적 2만398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최첨단 무대 시스템을 갖춘 644석의 공연장, 20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 예술단체 연습실, 지역주민 문화예술공간 등이 들어허고, 성남시의료원과 연계한 행동발달증진센터, 한의과, 신경외과 등의 의료시설도 조성된다.

2015년부터 건립 추진해 완공 시점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724억원이며, 시는 개관 전인 내년 1~2월 성남아트리움 공연장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도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 전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는 구직자들이 이 기간 시청 내 성남일자리센터에서 컴퓨터 화면으로 10곳 구인기업과 화상으로 만나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구인 기업은 ㈜CJ씨푸드, ㈜샤니, 아성다이소 등으로, 생산직, 판매직 등의 분야에서 47명을 채용한다.

취업 희망자는 행사 전날까지 성남일자리센터로 이력서를 보내면 되며, 시는 해당 기업에 입사 지원자의 이력서를 전달해 서류전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면접 쿠폰, 가상현실(VR)면접 체험, 지문 적성 검사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