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 개최…"경제는 한미동맹의 한 축"

2021-09-09 10:00
KOTRA와 공동 주최한 웨비나…한미 통상현안 점검 등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한미 간 경제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부각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를 지속해서 알림과 동시에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 측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정열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Cristopher Del Corso)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 켄 모나한(Ken Monahan) 전미제조업협회(NAM) 부회장, 팻 윌슨(Pat Wilson) 조지아주 경제개발청장, 아드리아나 크루즈(Adriana Cruz) 텍사스주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는 안보와 함께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양 축”이라며 “양국의 상호 투자‧교역이 확대될수록 한미 관계는 더욱 굳건해지고 양국의 국민들은 공동 번영을 누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간 상호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고한 경협 관계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열 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비즈니스 주체인 우리 기업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개최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 중 하나다. 이 같은 튼튼한 경제 관계, 특히 한-미 FTA는 굳건한 양국 파트너십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단체 대표로 참석한 켄 모나한 부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에서 경제협력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대한상의와 민간 차원에서 한미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웨비나에서는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경제력의 원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매력을 보유한 소비인구와 1차 산업부터 미래 4차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산업 경쟁력에 있다”라며 “미국은 우리 기업들의 중점 수출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가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한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성과를 지속해서 알리고, 이를 통해 한미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