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KT와 청년 일자리 창출…디지털 인재 육성 '윈윈'"
2021-09-07 14:00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첫 결실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자는 취지"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자는 취지"
정부가 청년세대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무총리실과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청년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청년에게 따뜻한(溫) 일자리를 제공해 도전이 멈추지 않는(On-going)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자는 취지다. '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지 약 3개월 만에 KT가 참여해 첫 결실을 보게 됐다.
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산업에 맞춤형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사회는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확충해야 하는 필요와 요구가 서로 맞아떨어졌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
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KT는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200명씩 연간 1200명, 향후 3년간 총 3600명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연간 2000명이던 채용 계획도 2배로 늘려 3년간 총 1만20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이날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에도 7번째 기업으로 가입했다. 이 멤버십은 고용노동부가 청년 취업지원 희망수요를 반영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지원하는 활동이다.
김 총리는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고, 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열심히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윤성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중소기업 대표와 취업준비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