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산세 주춤해지나...35일만에 확진자 1만명 아래로

2021-09-06 20:43
일본 신규 확진자 8234명...사망자는 40명 추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아이치현 1190명, 가나가와현 971명, 도쿄도 968명, 오사카부 924명, 사이타마현 450명, 지바현 665명, 효고현 357명, 후쿠오카현 420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82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만2908명 대비 4674명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8만344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40명 늘어 1만6412명이 됐다.

일본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2일(8391명) 이후 35일 만이다. 특히 연일 확진자가 쏟아졌던 도쿄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일본에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중 21개 광역지자체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된 데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어 일본 내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NHK가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도를 포함해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긴급사태 시한을 2~3주 정도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연장 여부는 이번 주 중반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여전한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앞 교차로가 행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