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풍산개 7마리, 종로구청에 이미 등록”
2021-09-03 16:57
희망 지자체에 분양 예정
청와대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에 분양키로 한 풍산개 7마리에 대해 “종로구청에 이미 동물 등록이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았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석 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면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곰이는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곰이·송강) 중 암컷이다. 마루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청와대로 데려온 반려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