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8월 CBSI 전월대비 소폭 하락...9월 큰 폭 개선 예상
2021-09-02 11:12
계절적 영향으로 3.5p 하락...9월 107.9로 대폭 개선
종합 CBSI 추이[그래프=건산연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CBSI가 전월 대비 3.5p 하락한 89.4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지난 5∼6월에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7.9p 하락하고 8월에도 3.5p 하락하는 등 2개월 연속 지수가 감소해 6개월 만에 다시 9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8월에는 혹서기에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4∼6p 정도 하락한다"면서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택과 토목 공사 발주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규 수주 및 건설기성 BSI가 각각 전월 대비 11.1p, 12.5p 하락한 83.6와 89.7를 기록하는 등 공사발주와 기성 진척이 전월보다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경기 전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이달부터 다시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9월 CBSI는 8월보다 18.5p나 증가한 107.9로 전망된다"면서 "대부분의 건설기업이 9월에는 건설경기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