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의 진수를 즐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2021-09-01 16:50
1일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일 개막해 10월까지 두 달 동안 목포와 진도에서 펼쳐진다.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통 수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려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일 개막했다.

목포와 진도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란 주제로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등 3군데 전시관에서 국내외 15개 나라 200여 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광양과 여수, 구례, 강진 등 도내 11개 시군과 광주시가 함께하는 특별전, 시군기념전이 함께 펼쳐져 담백한 수묵의 멋을 즐길 수 있다.

1일 목포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준에 맞춰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1일 개막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관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대표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로 생방송하고, TV를 통해 2일 저녁 7시 방송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공연, 현대와 전통을 무용으로 재조명한 수묵 주제 안무 공연, 김영록 도지사의 개막선언 및 환영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 축하메시지, 기념촬영, 개막 축하 버튼, 강송대 명창의 축하공연 순으로 치러졌다.

김부겸 총리는 축하영상에서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한국 수묵의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온라인 미술관도 운영한다”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화합과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