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일 새 국회 의장단·상임위원장과 ‘상견례’…靑 “민생 협력 방안 모색”

2021-09-01 11:19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일 새로운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정진석 부의장,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국민의힘 최다선(5선) 정진석 의원을 선출했다. 정 의원은 21대 개원 당시에도 부의장으로 내정됐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독식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자리를 거부했었다.

국회는 그동안 민주당이 맡아 왔던 정무(윤재옥)·교육(조해진)·문체(이채익)·농해수(김태흠)·환노(박대출)·국토(이헌승)·예결특위(이종배)도 국민의힘 출신 의원으로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 선출 이후 공석이었던 외통(이광재)·법사(박광온)·여가(송옥주) 위원장도 교체됐다. 이로써 21대 국회 개원 1년 3개월 만에 국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