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도 보험사 임원된다…메리츠화재 박흥철 본부장 선임

2021-09-01 10:51
영업전문임원 제도 도입…설계사 임원 앞으로 추가 발탁 예정

메리츠화재에 설계사 출신 임원이 업계 최초로 선임됐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의 형태의 영업계약직 신분으로서 임원으로 승격한 첫 사례다.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에 설계사 출신 임원이 선임됐다. 정규직 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의 형태의 영업계약직 신분으로서 임원으로 승격한 첫 사례다. 메리츠화재는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해 향후에도 능력만 있으면 설계사도 추가로 임원으로 발탁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목포본부의 박흥철 본부장이 사업가형 본부장 중 처음으로 영업전문임원(상무보)으로 승격했다고 1일 밝혔다.

임원에 선임된 박 본부장은 2016년 12월 목포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매출·리크루팅 분야의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는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한 지 약 5년, 영업전문임원 제도 운영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영업활동에 대한 최상의 성과보상·영업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했다. 설계사의 본부장 승격 제도를 도입해 영업만 해야 하는 만년 설계사에서 벗어나 상위 레벨의 영업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적 커리어의 한계를 폐지했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일정 기준의 영업성과를 달성한 본부장은 출신이나 성별·나이와 상관없이 임원으로 발탁하는 영업임원 제도를 도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앞서 타 보험사에서 이례적으로 설계사 출신을 임원을 선임한 적은 있었지만, 사업가형 본부장제도 등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설계사 출신 임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춘 곳은 메리츠화재뿐"이라며 "조만간 2~3명의 영업설계사 출신의 본부장이 추가로 임원 승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