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전장 확인' 개인전장가시화체계 개발 착수

2021-08-31 11:01
2024년 완료 후 육군∙해군∙해병대 전력화 계획

한화시스템이 '개인전장가시화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 업체 주도 무기체계 체계개발사업으로 사업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이달부터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전력화된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투원이 개인무전기와 정보처리기(스마트폰)를 활용해 팀원과 팀장, 지휘소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첨단 개인전투체계다.

한화시스템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에 국내 최초로 '병사용 개방형아키텍처'도 적용할 계획이다. 공통되고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타 임무장비와의 연동성 및 호환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에 음성과 문자만 전송 가능했던 무전기의 한계를 보완한 멀티홉 통신 개인무전기를 통해 정지영상·음성·데이터까지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확인·공유할 수 있도록 해 휴대성과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개인전투체계의 필수 요구 능력인 지휘통제·생존성·임무지속성·기동성·치명성 분야의 첨단 미래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완벽히 개발해 초연결·초지능 시대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예시 그림. [사진=한화시스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