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주가 4%↑' 2분기 매출 전년비 32.2% 성장에 '강세'

2021-08-30 12:30

케어랩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오후 12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7%(350원) 오른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539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74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07%,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7배, 동일업종 PER은 64.43배다.

코스닥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가 5분기 연속 최대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케어랩스는 지난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3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6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연결 자회사의 사업 확장에서 발생한 일시적 부가 비용 탓에 지난 2·4분기 이익 성장이 잠시 주춤했음에도, 수익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매출 성장은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7억5000만원을 시현한 케어랩스는 전년 동기 대비 23.5% 가량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창사 이래 반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헬스·뷰티케어부문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 접어들어 향후 매출 상승 폭을 따라 가파른 수익 성장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 수요 대응에 앞서가기 위해 다각적 서비스 개선안들을 마련하고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파이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어랩스는 국내 1위 비대면 의료 플랫폼 ‘굿닥’을 비롯해 뷰티케어 정보 플랫폼 ‘바비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은 물적분할 이후 1년간 실적을 비롯해 서비스 사용자 수, 앱 활성화 측면 등에서 사업 전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달 1일 밝혔다.

굿닥은 이날 물적분할 1주년을 맞아 굿닥 서비스의 성장 성과지표를 공개했다. 굿닥은 지난해 7월 케어랩스 내 사업부에서 사업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 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굿닥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은 병원 방문자 사전 예약·접수 서비스가 1년 만에 사용 건수가 1000만건이 증가해 지난 6월 기준 누적 2000만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병원 예약·접수 사용 건 수 증가 추이는 월 평균 122% 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닥은 뷰티 시술을 비롯해 도수 치료, 눈, 치아, 정형외과 등 병원 제휴 진료 부문의 전면 확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걸친 1, 2, 3차 제휴 병원까지 확보하면서 전반적인 사용자 지표도 고르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사용자 병원 이용 리뷰 수는 151%가 증가했고, 앱 활성화를 보여주는 앱 내 검색량은 54%가 늘어났다.

박경득 굿닥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굿닥, 다시 스타트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준 임직원들을 비롯해 아낌없는 응원과 피드백을 보내주신 굿닥 서비스의 모든 사용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창사이래 월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가파른 성장세에 돌입한 굿닥은, 앞으로 제휴 병원들을 대상으로 B2B 사업 추진을 통한 협업 관계를 강화해 가는 한편 비대면 진료, 이커머스, PHR 서비스 등을 통해 모든 헬스케어 영역을 아우르는 원앱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