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서수연, 결승 진출··· 5년만의 설욕전 나선다
2021-08-28 17:33
서수연(35)이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탁구 단식에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5년만에 다시 중국의 에이스 리우 징(33)을 만나게 됐다.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설욕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수연은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탁구 단식(스포츠등급 1-2) 4강전에서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실바에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수연은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이어 2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서수연은 이날 은메달 확보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이제 이전 경기는 다 잊고, 리우 징 선수만 생각하고 대비하겠다"며 "휴식을 취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수연은 오는 31일 여자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1-3)에서도 이미규(33), 윤지유(21) 등 후배들과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 선수는 지난 리우 대회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미규는 앞서 펼쳐진 여자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윤지유도 같은 등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