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4팀 확정…최정은 14전 전승

2021-08-28 17:11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삼척·서귀포·보령·서울 진출해

최정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4팀(삼척·서귀포·보령·서울)이 가려졌다. 최정 9단은 14전 전승으로 보령머드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우승 상금 5500만원·준우승 상금 3500만원) 14(통합)라운드가 2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와 2층 대회장에서 진행됐다.

14라운드 결과 보령머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2-1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보령 머드는 정규리그 3위(9승 5패)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정은 장혜령 2단을 상대로 1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14전 전승을 기록하는 순간이다. 2019년 전승(10승)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승리로 여자바둑리그 통산 95승 11패를 쌓았다. 지난해 7월 김채영 6단에게 패배 후 19연승 중이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서울부광약품에게 1-2로 패배했지만, 정규리그 1위(10승 4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서울부광약품은 4위(8승 6패)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보령머드를 상대한다. 대국은 다음 달 9일 진행된다. 보령머드는 승리 혹은 무승부 시, 서울부광약품은 2회 승리 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3번기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는 서귀포칠십리가 기다리고 있다. 14라운드에서 섬섬여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둬 정규리그 2위(9승 5패)에 위치했다. 보령머드와는 승률 등이 같았지만, 승자 승 우선으로 2위가 됐다.

1위 삼척해상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은 다음 달 23일부터 3번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