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5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777포인트(0.25%) 오른 3154.58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33억원, 외국인은 10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5일(현지 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24포인트(0.11%) 상승한 3만5405.50에 마감하고, S&P500지수도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에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15%) 상승한 1만5041.86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오늘 국내 증시는 금통위보다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대응이 더 우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둘러싼 경계심리가 짙어지면서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함에 따라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금리 동결 쪽으로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금통위의 결과도 금일 주목할 만한 이벤트이지만, 잭슨홀 이벤트를 앞둔 만큼 해당 이벤트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4%), NAVER(-0.46%), 삼성SDI(-0.26%), LG화학(-0.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1.95%), SK하이닉스(1.93%), 현대차(0.72%), 카카오(0.33%), 삼성전자(0.26%)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62%), 통신업(1.52%), 운수창고(1.15%), 섬유의복(1.08%), 금융업(0.72%) 등이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0.62%), 의약품(-0.62%), 전기가스업(-0.52%), 철강금속(-0.48%), 기계(-0.2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3.89포인트(0.38%) 오른 1021.6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88억원, 외국인은 377억원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1.47%), 알테오젠(-1.07%),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하락하는 반면, 펄어비스(5.14%), 카카오게임즈(4.56%), 씨젠(1.07%), 에코프로비엠(0.72%), 에이치엘비(0.50%), SK머티리얼즈(0.30%), 셀트리온헬스케어(0.08%)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2.23%), 기타 제조(0.77%), 의료/정밀기기(0.72%), 통신서비스(0.72%), IT(0.58%), 방송서비스(0.54%), 음식료/담배(0.5%) 등이 강세며, 종이/목재(-0.43%), 화학(-0.39%), 정보기기(-0.04%)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