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작곡가 이수인 별세
2021-08-22 21:38
작곡가 이수인 씨가 22일 오전 9시 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동요문화협회가 이날 밝혔다. 향년 82세.
고인은 교과서에 수록돼 널리 알려진 ‘앞으로’, ‘둥글게 둥글게’, ‘방울꽃’ 등 500여 곡의 창작동요를 만들었다.
또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 ‘석굴암’ 등 150여 곡의 서정 가곡을 발표했다.
1965년 마산 어린이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고, 한국 최초로 어머니합창단을 만들었다.
1968년 KBS어린이합창단 지휘자로 시작해 이 합창단 단장을 거쳤다. 동요작곡가단체인 파랑새창작동요회를 설립했다. 한국동요작사작곡가회 회장도 지냈다.
대표 저서로는 ‘학생합창곡집’, 동요 선곡집 ‘어린이 나라’, 합창곡집 ‘내 맘의 강물’, ‘고음을 위한 이수인 서정가곡선’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수필가인 부인 김복임 씨와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문규 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