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정명훈·게리 올슨 협연
2021-08-21 00:00
‘정명훈의 <전람회의 그림>’,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거장과 거장이 함께 한다. 국내 많은 클래식 팬들이 기다려 온 연주회가 개최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이 협연을 맡은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제76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정명훈의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1970년 쇼팽 콩쿠르를 우승한 개릭 올슨은 지난 2019년 9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출연하여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여 평론가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부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손으로부터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그려진다. 이곡은 무소륵스키와 친분이 있었던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그의 추모전시회에서 본 열점의 그림을 골라서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올해 정기연주회 중 가장 많은 분들이 기다려 온 음악회이다. 특히 최근 이건희 회장의 미술 소장품의 전시 등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빚은 <전람회의 그림>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며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의 멋진 호흡이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일행 간 한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