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야심작 동탄점, 20일 드디어 베일 벗는다

2021-08-19 15:22
경기 최대 규모 랜드마크 목표
머물고 싶은 복합문화공간 지향

롯데백화점이 20일 롯데쇼핑의 야심작 동탄점을 개점한다. 7년 만의 출점이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야외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이 함께 있는 하이브리드 공간이다. 연면적 24만6000㎡로, 경기 최대 규모이며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모두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지향하는 동탄점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월드타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베노이'사가 '젊은 도시', '자연 명소'를 키워드로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백화점 곳곳에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여 개가 전시돼 있다.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 아트 앰버서더 배우 이동휘의 목소리로 작품을 소개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과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전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2층 휴게공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지하 2층 복합문화공간 '비 슬로우'에 위치한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도 국내 최대 규모인 2680㎡(810평)로 조성됐다. 문화센터 최초로 스튜디오를 도입하고, 키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공간 구성 차별화에 힘썼다. 

식음료(F&B) 매장에도 공을 들였다. 전체 영업 면적의 27.7%를 할애했을 정도다. 지난해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조희숙 셰프와 함께 메뉴를 개발한 '한국인의 밥상', SNS 60만 팔로어를 가진 '콩콩'의 도시락 전문점 '콩콩도시락' 등을 망라해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대만 브랜드 '베지크릭'과 태국 3대 해산물 전문점 '꽝씨푸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AFÉ A.P.C' 등 동탄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매장들도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내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동탄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점하는 만큼 주요 출입구에 에어 퓨어 게이트를 설치하고, 열화상 AI,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 소독 처리하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 장치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