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2021-08-18 09:03
수주잔고 10조 초과 "상반기 80% 달성"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코오롱글로벌이 하반기에도 이를 뛰어넘는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건설부분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손익전망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는 등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수주 2조468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연초 수립한 수주목표액(3조1100억원)의 80%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9위에서 3계단 상승한 것으로 2007년(16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증권가에서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발판으로 최소 2~3년 동안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증권가는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매출액은 4조5000억원, 순이익은 1900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