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경고에도 서울 주택 매매심리 넉달째 상승

2021-08-13 13:27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 145.7…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45.7로 전월(141.6)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전월 대비 3.7포인트 오른 146.3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146.3,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천은 147.7로 집계되며 전달(150.8) 대비 3.1포인트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산출한다.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정부의 2·4대책 영향 등으로 지난 3월 129.0까지 내렸으나 4월 129.8로 반등한 이후 지난달까지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 심리지수 또한 서울은 6월(118.5)보다 1.8포인트 오른 120.3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39.9를 기록, 6월 137.7보다 2.2포인트 올랐다. 다만, 제주 138.4(-5.9포인트), 경북 124.6(-4.7포인트), 대구 116.8 (-4.1포인트)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