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Q 호실적...영업이익 4523억원
2021-08-12 11:28
보험부문·투자부문 고른 성과 주효...당기손익은 연결기준 7441억원
[데일리동방] 삼성화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452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12일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312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7% 성장한 7441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 부문의 효율 개선과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9%p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투자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조1824억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이자수입 감소가 계속한 가운데도 배당형 자산에 대한 투자 등을 한 게 주효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하반기 추진 계획도 함께 밝혔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 중국 텐센트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협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여 나간다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차별화된 성과 시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