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1차 지구 청약 마감…4333가구 공급에 9만3000명 신청
2021-08-12 10:00
공공분양주택 경쟁률 28.1대 1, 신혼희망타운 13.7대 1
사전청약 1차 지구 접수에 10만명 가까운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가장 인기 있는 지구는 인천계양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가구 공급에 9만3798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 하는 제도다.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했다.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은 709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3만7255명이 신청해 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은 28가구 모집에 1만670명이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대상지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성남복정1은 583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1만4000여명이 신청했다. 전용 59㎡은 1만2000여명이 신청해 2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연령으로는 30대(46.1%)가 가장 많았고, 40대(22.9%), 50대(13.4%)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70.9%)와 20대(19.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8.2%, 경기·인천이 61.8%였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위례의 경우 서울 신청자가 과반(51.8%)을 차지했다. 서울 거주자 중에서도 경기·인천에 위치한 사업지구 입주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9월1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사전청약은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과 12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올해만 2만8000가구가 더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