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체성분 측정으로 건강관리↑... 갤럭시워치4·클래식 공개

2021-08-12 02:46
이용자 건강상태 통합 측정하는 바이오액티브 센서 탑재
구글과 협업해 '구글 지도'·'스포티파이' 지원
스포티한 '갤럭시워치4'와 중후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

갤럭시워치4(좌)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우).[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에서 개최하고 체성분 측정 등 한층 강화된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워치4 시리즈는 활동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워치4'와 클래식한 디자인과 활용성이 우수한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통합하고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인 원UI 워치를 워치4 시리즈에 적용했다.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을 적용해 한층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4.[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워치4 시리즈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대폭 강화된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처음 탑재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으로,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면서 전보다 더 크기가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워치4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체질량 지수(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황과 건강 목표 달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워치4 시리즈는 끊임없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를 제공한다. 걷기·달리기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기록·관리할 수 있고, 친구·가족과 걸음 수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워치4 시리즈는 쉬는 동안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었는지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는 동안 혈중 산소 포화도와 코골이의 변화 상황을 측정해 이용자가 수면의 질을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워치4 시리즈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한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인 '원 UI 워치'를 적용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워치4 시리즈와 호환되는 앱을 설치하면 워치4 시리즈에도 해당 앱이 자동 설치된다. 스마트폰에서 앱 설정을 변경하면 워치4 시리즈에도 바로 반영된다.

또한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워치4 시리즈에서 음악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갤럭시버즈와 연결된다. 또한 워치4 시리즈에 '버즈 컨트롤러' 기능을 추가해 갤럭시버즈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 소음제거나 터치패드 등의 사용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원형 베젤이나 제스처를 통해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워치4 시리즈를 착용하고 팔을 위아래로 두 번 움직이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손목을 돌리면 전화를 거절할 수 있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워치4 시리즈는 구글 지도, 스포티파이 등 킬러 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네이버 지도, 티머니, 스마트캐디, 아디다스 러닝 등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사진=삼성전자 제공]

워치4 시리즈는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업그레이드해 한층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5나노미터(㎚)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CPU 성능은 20% 이상, GPU 성능은 10배 이상 향상됐다. 덕분에 화면을 스크롤 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부드럽게 동작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최대 450x450 픽셀로 향상되어 더 선명하고 차별화된 시각 효과를 제공하며, 내장 메모리도 16GB로 늘어나 더 많은 앱, 음악,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해 비밀번호, 건강, 결제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워치4 시리즈는 오는 27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선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27일이다.

갤럭시워치4는 화면 크기에 따라 44mm와 40mm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44mm 모델은 블랙, 실버, 그린, 40mm 모델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의 경우 44mm 모델은 29만9000원, 40mm 모델은 26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46mm와 42mm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의 경우 46mm 모델은 39만9000원, 42mm 모델은 36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듐 도금된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을 9월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워치4 시리즈는 더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