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빠진 식음료업계…굿즈로 휴가철 특수 노린다
2021-08-11 10:32
롯데마트 올해 7월 캠핑 용품 매출 전년 대비 36.8% 증가
식음료업체들, 쿨러·좌식의자·도마 등 캠핑 굿즈 출시 봇물
식음료업체들, 쿨러·좌식의자·도마 등 캠핑 굿즈 출시 봇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가를 보내는 풍경도 달라졌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차박이나 캠핑 등이 인기다.
실제 롯데마트의 7월 캠핑 관련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식음료업계는 쿨러, 좌식 의자 등 다양한 캠핑 굿즈(goods·기획상품)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테라 캠핑 굿즈 5종을 11번가 라이브 커머스에서 선보였다. 이번 굿즈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스탠리와 협업했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여름을 맞아 ‘헤리티지 패키지’를 내놨다. 헤리티지 패키지는 야외 활동에 유용한 쿨러와 보스턴백 총 2종이다.
각 패키지에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600년 양조 역사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헤리티지 에디션’ 500mL 8캔이 포함됐다.
보관 가방을 포함한 무게는 약 1.7kg이다. 2.5cm 두께의 스폰지가 들어가 있다. 색상은 네이비와 핑크 2종이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썸머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4회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12일까지 응모를 통해 코카콜라 미니 냉장고를 받을 수 있다. 한정판 코카콜라 제품 라벨에 표시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코카콜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던킨은 야외 활동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좌식의자 ‘그라운드 체어’를 선보였다. 성인 1인이 앉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두께감 있는 쿠션이 등과 엉덩이를 받쳐줘 장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션의 겉면은 코팅 처리했다.
파리바게뜨는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을 통해 세 번째 캠핑 굿즈 ‘우드도마&컵 세트’를 출시했다. 내구성이 강한 너도밤나무 소재를 사용한 도마와 컵 한 쌍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우드도마&컵 세트가 사전 예약 판매 시작 후 2시간 만에 품절됐다”며 “노르디스크 캠핑 굿즈 4탄도 뒤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