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막아라"...중수본, 확산 차단 총력전
2021-08-10 18:07
청소·소독, 환경 검사 등 방역 관리 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조치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을 완료했고 농장과 주변 도로를 청소·소독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에 최근 돼지를 출하한 철원과 홍천 소재 도축장 2개소에 방역 전담관을 파견해 청소와 소독, 환경 검사 등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위해 도축작업은 일시 중지했다. 다만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강원도는 도축작업을 재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발생 우려가 큰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2호)를 포함해 양돈 농장 88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는 오는 14일 이전에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모돈사(어미돼지 축사) 관리, 축사 출입 전 전실에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울타리 보수, 구멍 메우기 등 시설 보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