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분기배당 예정대로 진행"

2021-08-10 09:36
10일 기자들과 만나 "약속했으면 지켜야…당국과도 문제없어"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0일 분기배당과 관련해 "약속한 대로 분기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당은) 매 분기마다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며 "약속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지키지 않는 것처럼 되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과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분기배당 계획을 밝혔으나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감안해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후 시중은행의 주주환원 정책에 감독당국이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지적이 일자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이달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