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재용, 재수감 207일 만에 가석방…오는 13일 출소 外
2021-08-09 22:21
이재용, 재수감 207일 만에 가석방…오는 13일 출소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재수감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8·15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1057명의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모두 810명이 가석방 적격 판단을 받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승인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해 이 부회장을 가석방 대상에 포함했다"면서 "사회 감정과 수용 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가석방 확정] 투자시계 되돌린 삼성…반도체 글로벌 패권 잡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삼성전자의 미래를 뒤덮고 있던 안개도 걷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복귀를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그동안 진척이 없던 주요 사업과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가석방을 전화위복 삼아 그동안 멈춰있던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파운드리 신공장 증설,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에 속도를 내면서 이 부회장이 2019년 공언했던 '반도체 비전 2030'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 이후 이 부회장은 비단 투자 계획뿐만 아니라 4세 경영 종식, 무노조 정책 폐기 등을 담은 ‘대국민 사과’ 내용을 현실화하는 행보에도 나설 전망이다.
[뉴스분석] 여당發 반올림 종부세…돌고 돌아 '원안 유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시가 상위 2%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기준을 억 단위에서 반올림하는 내용의 개정안 원안을 그대로 밀어붙일 전망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른바 '사사오입(四捨五入) 논란'을 부른 종부세법 개정안 원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개정안을 논의해 이달 임시회의를 열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지난 7일 당론으로 종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시가 상위 2%에 종부세를 부과하되 2% 가격을 산정할 때는 억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여당 개정안대로 올해 종부세를 부과하면, 올해 기준 공시가 상위 2%가 약 10억6800만원이어서 반올림 조항 적용 이후 기준값은 11억원이 된다.
한화솔루션, 1조원으로 프랑스 발전기업 인수···풍력까지 영역 확장
한화솔루션이 프랑스 태양광·풍력 발전 기업을 1조원에 인수한다. 기존에 주력하던 태양광 부문과 동시에 풍력 에너지 분야까지 아우르겠다는 판단이다.한화솔루션은 9일 이사회를 열어 'RES Mediterranee SAS(이하 RES프랑스)' 지분 100%를 약 984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기가와트)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를 위한 계약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이번 RES프랑스 인수로 풍력 발전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한화큐셀은 국내·외에서 신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경 없는 이커머스 업계, 해외역직구 사업 활기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자 이커머스 업체들 사이에서 해외 '직구(직접구매)'뿐만 아니라 '역직구(해외직접판매)' 사업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해외 역직구는 국내 중소 판매자들에게는 수출 기회를, 해외 소비자들에게는 편의성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안겨줄 수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역직구 플랫폼 지구(G9)와 지마켓 글로벌숍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영국과 캐나다에 자체 글로벌 통합 배송 시스템인 '이베이 코리아 글로벌 쇼핑 프로그램(eGS·eBay Korea Global Shipping Program)'의 스탠더드 배송 서비스를 열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도 올해 투자받은 자금 일부를 자사 해외역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해외 물류센터와 동남아 사업에 꾸준히 투입해 확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영문·중문 통합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 11번가'를 운영하는 11번가 역시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서비스를 시작해 중소기업 상품들의 글로벌 수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