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CMO 힘입어 분기 최대실적 경신...영업익 861억원, 전년比 388%↑

2021-08-09 17:40

​SK케미칼이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SK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7.9% 증가한 86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4357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SK케미칼 측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1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해상 수출 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은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됨과 동시에 신규 도입 제품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4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출범 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제품군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확대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SK케미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