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5000만원 돌파…상승세 지속되나

2021-08-09 09:3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5000만원을 넘어섰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8시40분 기준으로 5073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6% 증가한 수치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50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을 기점으로 급상승했다. 주말 한때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는 비트코인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 심리가 살아난 효과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현재는 고점을 소폭 낮춘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한 만큼,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 페어리드 스트러티지의 파트너 케이티 스탁튼은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약 5180만원)를 돌파했다"며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탈출했기 때문에 5만1000달러(약 5830만원)까지 랠리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352만5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1.40% 하락했다. 업비트에서 1이더리움은 352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