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국내 첫 '인터폴 순직' 인증

2021-08-06 18:05
전 세계 인터폴 순직 경찰관 7개국 19명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두 번째)이 6일 '인터폴 순직경찰 인증서 추서식'에서 고 이종우 강원 춘천경찰서 경감 유족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무 수행 중 숨진 이종우 강원 춘천경찰서 경감과 유재국 서울 한강경찰대 경위가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 경찰관' 인증을 받았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6일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 인증서를 추서하고 위로했다. 인터폴은 이 인증 제도를 지난해부터 194개 회원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 영예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두 사람을 추천했다. 현재 이 경감과 유 경위를 포함한 인터폴 순직 경찰관은 7개국 19명이다.

이 경감은 지난해 8월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순찰정이 전복돼 사망했다. 유 경위는 지난해 2월 한강 투신 실종자를 찾다가 교각 틈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