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TSMC 시가총액, 텐센트 누르고 아시아 수위

2021-08-05 16:47

[사진=TSMC 홈페이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최대 업체 TSMC(台湾積体電路製造)의 시가총액이 3일 종가기준으로 5520억달러(약 60조 1930억엔)에 달해, 중국 IT기업 텐센트(騰訊控股)를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우뚝 섰다. 4일자 경제일보에 의하면, 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TSMC의 타이완 주식시장 3일 종가는 전일대비 0.7% 상승한 594타이완달러(약 2330엔). 2일 연속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TSMC는 반도체 호황을 배경으로, 올해 반도체 산업 성장률을 두 번이나 상향 수정했다. 자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 분기 대비 9.9~12.1% 증가한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재차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액 증가율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3일 홍콩주식시장에서 텐센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6.11% 하락, 시가총액이 5506억달러로 축소됐다. 중국 국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