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기재부 예산 현안 사업논의
2021-08-03 18:08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예산협의회 개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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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획재정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달 분야별 예산협의회에 이어 지역별로는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개최됐다.
이에 대구시는 노후 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산학관 협력 SW 인재 육성 기반조성,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 지역 전략 수출기업 글로벌 비즈 플랫폼 구축, 한국전선문화관 조성 등 지역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지역확산 사업 분야 7개 사업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는 8월 말까지 사업부서 실·국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하고 시 현안 사업을 집요하게 설명하는 등 기획재정부 예산안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정부 예산안에 대구시 요구사업이 최대한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기획재정부의 2단계 재정 분권 추진현황, 지역 균형 뉴딜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건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 방역상황을 이유로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종오 국토부 도심 융합 특구 TF팀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체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센터, LH 등 관계기관 20여 명의 자문가 단은 영상회의(Zoom)로 회의에 참여했다.
용역 목표 달성을 위해 대구시는 사업 시행의 첫 단추인 용역시행사 발굴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심 융합 특구가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최초로 시행돼 용역시행사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구의 상황에 맞게 공간개발 측면보다는 사업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두고 중앙부처의 유사 타당성 조사 용역 경험이 풍부한 ㈜더비엔아이와 지난 7월 9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용역을 진행하는 가운데 ‘도심 융합 특구 TF’를 확대·재편하여 활용하고 대구시의 시정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 미래비전위원회’도 연계협력 분과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도심 융합 특구와 관련된 국토부와 대구 북구청의 용역도 반영하고,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관련 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구시 도심 융합 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옛 경북도청 후 적지, 경북대, 삼성 창조캠퍼스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추진하는 도심 융합 특구의 기본적인 사업계획 및 활성화 방안, 재원확보 및 사업 타당성 분석을 주요 과업 범위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용역을 통해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인프라와 R&D, 인재 양성·기업지원이 집중된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대상지 공간혁신 청사진 제시, 국가 정책사업 유치를 통한 특구 추진동력 확보 방안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용역시행사인 ㈜더비엔아이의 총괄 책임 연구원의 발표 이후 영상으로 참석한 대구시 관련 부서장 및 관계기관,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제안된 의견과 아이디어는 용역 추진 과정 중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심 융합 특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대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연계사업 공간을 점(點)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면(面)으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이 발굴돼야 한다”라며, “구조 전환, 가치 창출, 선택과 집중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모두 포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