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인구증가 위한 홍보용 마스크 제작···'영천주소갖기' 분위기 고취

2021-08-03 18:01
영천 주소 갖기와 마스크 착용 독려 '일석이조 효과'

영천시가 제작해 착용, 배부하고있는 인구증가 홍보 마스크.[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시의 숙원이자 당면 과제인 인구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영천시 인구교육과(과장 조분태)는 인구 늘리기를 위한 홍보 수단으로 전입 홍보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KF94 보건용 마스크에 “인구는 희망 당신은 영천의 희망”, “영천시민이 될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제작해 각종 행사, 캠페인, 회의 시 부서 직원들이 착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홍보 물품으로도 배부해 관계 기관 및 민원인들에게 자연스러운 영천 주소 갖기 운동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인 마스크에 인구 전입 홍보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누구나 걸어 다니는 인구 늘이기 홍보대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한번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이 부각된 지금 이번 마스크 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영천 주소 갖기 운동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월 가족사랑의 날, '우리가족 플로깅 캠페인' 홍보팜플렛[사진=영천시 제공]

또한 영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센터장 조상임)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우리가족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일상에서 관심만 가지면 누구나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법으로 실시해 더욱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로, 자녀가 있는 영천시 거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온 가족이 함께 플로깅 캠페인 활동에 동참한 인증 사진을 SNS에 게재, 인증 완료 가정(30가정)에는 친환경 제품 ‘제로 웨이스트키트’를 제공한다.

센터는 지난 6월에도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버려지는 폐기물인 양말목을 재활용해 ‘양말목 방석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남혜경 영천시 가족행복과장은 “가족의 끊임없는 교감을 위한 사회참여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만남과 소통이 어렵지만 힘든 상황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사업을 시행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영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