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두고 8월 내 정부양곡 8만톤 추가 공급

2021-08-02 14:3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이달 내 정부양곡 8만톤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에 대비해 8월 중 정부양곡 2019년산 5만톤, 2020년산 3만톤 등 총 8만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 수요가 많은 떡, 한과 등 쌀 가공식품의 원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또한 동시에 본격적인 수확기 전까지 아직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공급 여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자 37만톤 내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는 정부양곡 29만톤을 시장에 풀었다.

이번 공급물량의 공매 대상은 도정업 신고업자이다. 정부는 이들의 매출 규모에 따라 2개 그룹으로 구분해 2020년산과 2019년산 응찰 한도를 부여했다.

입찰은 오는 12일 시행하고 27일까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공매로 낙찰한 정부양곡은 벼 상태의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내 쌀 또는 현미로 팔아야 한다. 신·구 곡(穀) 혼합 유통도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