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韓 오리온, 러시아 누적매출 1조 돌파... '현지화'전략 성과
2021-08-02 14:02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제과업체 오리온은 29일, 러시아 법인의 누적 매출액이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1조원(약 960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현지문화와 트랜드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리온의 대표상품인 '초코파이'는 러시아인들의 기호에 맞춰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잼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탈바꿈해 잇달아 출시했으며, '고소미', '크래크잇' 등 비스킷과 음료수 '제주용암수'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한 제품군 다양화를 도모해 왔다.
러시아 법인은 2003년에 설립됐으며, 2006년에는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이후부터는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달성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고인 89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현재, 트베리주에 러시아 내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가동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