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해진 혈액공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한 시장은 2일 "코로나19를 이겨내려면 충분한 혈액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직자 등의 동참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면서 단체헌혈 취소 등으로 혈액공급난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한 시장은 지난 7월 30일 시청 분수대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 및 생명나눔 확산을 위한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물론, 한 시장이 먼저 헌혈운동에 동참한 후 군포시 공무원들의 헌혈 동참이 혈액공급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날 헌혈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단체헌혈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공급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한 시장과 군포시 공직자, 사회복무요원, 참여를 희망하는 일부 시민들이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헌혈버스를 수시로 소독하고 환기시켰다. 또 헌혈대상자에 대한 채혈 전 여행력 확인, 체온 측정, 손소독 등을 통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한 시장은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위해 매년 헌혈 운동에 동참해왔으며, 앞으로도 헌혈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참여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