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김경문호, 미국에 2-4 역전패... 다음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2021-07-31 21:54
오는 1일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6회 초 4번 타자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아웃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조 2위로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미국에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한국은 1회 초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LG 트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올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미국은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트리스턴 카사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서도 2점을 추가한 미국은 4-1로 달아났다.

한국은 9회 초 강백호(KT 위즈)의 볼넷 다음 양의지(NC다이노스)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는 4-2로 마무리됐다.

앞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둔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만약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는다면 4강에서 조 3위 대결인 멕시코 대 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권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