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 명품매장 방문자, 코로나 검사받아야
2021-07-31 16:48
방역 당국 "방문객 1600여명 중 17.7%만 검사받아"
31일 부산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 매장에서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에는 지난 28일 직원 1명을 시작으로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과 직원의 지인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해당 매장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284명이다. 당국이 밝힌 매장 방문객 1600여명 중 17.7%만 검사를 받은 셈이다.
진단검사를 받은 28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매장은 29일부터 폐쇄됐다. 해당 매장을 포함한 백화점 직원 61명과 방문객 101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범위를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4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3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부산 내 확진자는 69명, 경남은 97명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24시간 영업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다. 부산시는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이 여전하고 학교, 목욕탕, 식당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