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상근 예비역·간부후보생, 민간병원비 20%만 낸다
2021-07-30 10:25
종합병원에서 10만4000원 수납하면 8만3200원 환급
국방부가 다음 달 1일부터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간부후보생이 민간병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진료비를 본인 부담금으로 우선 납부하고 실손보험과 같이 공제금액을 제외한 후 일부 금액을 환급한다. 국방부가 11월 25일부터 개인 통장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진료일로부터 약 3∼4개월 후 환급이 이뤄진다는 것이 국방부 설명이다.
예를 들어 병사가 종합병원에서 10만4000원을 수납한 경우, 납입 금액의 20%인 2만800원을 공제한 뒤 8만3200원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경증 질환보다는 중증 질환으로 민간병원을 방문하는 병사 등이 진료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민간병원에서 진료 때 감면된 진료비만 납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시스템 구축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